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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을(乙)지로 위원회, 민주당 변화의 상징"


"을지로위원회는 국민이 다시 찾는 민주당의 시작"

[이영은기자] 민주당 을지로(을(乙) 지키는 길)위원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사진) 위원장이 20일 을지로위원회 출범 100일을 맞아 "을지로위원회는 어엿한 민주당 변화의 상징"이라고 자평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을을 지키는 길, 100일을 평가한다'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민주주의와 민생은 한 몸이며,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은 결국 힘없고 기댈 곳 없는 사람들의 권리회복, 일한 만큼 정당한 댓가를 받는 사회,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민주와는 경제민주화의 필요조건이고, 경제민주화는 정치민주화의 충분조건"이라며 "이 둘의 결합이야 말로 우리 국민들의 희망의 미래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민주정부 10년동안 이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 민주정부 10년의 뼈아픈 교훈"이라며 "이제는 그 민주당을 바꾸자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었고, 그 요구대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100일간 총 40건의 사례에 25명의 책임의원을 배정해, 총 7건의 교섭중재 및 타결, 4건의 입법성과, 최소 5건의 관계부처 및 공정위 대응을 이끌어 냈다.

우 위원장은 "때마침 터진 남양유업 사태는 곯을 대로 곯은 한국경제의 폐부를 드러냈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정직하게 그 폐부에 칼을 댔다"며 "현장으로 달려가 함께 손을 잡았고, 같이 울었고, 현장의 목소리가 오롯이 골목상권을, 서민을, 민생을 살리는 법으로 재탄생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뒤를 돌아보기에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금 을지로 위원회는 어엿한 민주당 변화의 상징이며, 국민이 다시 찾는 민주당의 시작이 됐다"면서 "여기서 지친다면 어렵게 쌓인 국민과의 신뢰도 또 한 순간에 무너진다. 그래서 국민이 '그래 됐다' 할 때까지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은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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