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이노스파크가 개발한 '드래곤프렌즈'가 이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등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노스파크는 국내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시작을 알린 조이시티(전 JCE)의 '룰더스카이' 개발 주역들이 지난해 창업한 회사로 이들의 움직임은 게임업계의 관심사이기도 했다.
드래곤프렌즈의 서비스사인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 이하 NHN엔터)는 6일 서울 청담동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달 중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톡 게임하기 등 메신저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드래곤프렌즈는 NHN엔터테인먼트 이름으로 직접 출시되며 이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도 차례로 진출할 계획이다.
◆'헤이데이' '드래곤베일' 잡겠다
NHN엔터와 이노스파크는 드래곤프렌즈를 글로벌 히트 SNG인 헤이데이와 드래곤베일 이상으로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월 이노스파크와 드래곤프렌즈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 계약을 맺고 1년여 동안 출시를 준비해 왔다.
NHN엔터 정우진 사업센터장은 "드래곤프렌즈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가장 큰 기대작이자 SNG에 새바람을 불러올 큰 타이틀"이라며 "현재 드래곤프렌즈는 영어 등 여러 외국어 버전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북미를 시작으로 해외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찬 이노스파크 공동대표는 "NHN엔터테인먼트와 1년전 글로벌 차세대 SNG를 만들자는 비전에 동의했고 글로벌 판권 계약을 맺었다"면서 "수많은 추가 작업과 고민을 통해 내놓는 작품이며 최고의 SNG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노스파크는 글로벌 성공을 위해 '용(드래곤)'과 '매직'이라는 요소를 선택했다. 또한 게임 내에 채팅 요소를 넣어 소셜 기능을 강화했고 리워드나 퀘스트, 업적, 랭킹 등 각 요소에 애니메이션 요소를 상당부분 활용해 감성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작인 룰더스카이처럼 여성이용자를 노리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여성을 타깃으로 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신 대표는 "글로벌 톱 게임들과 경쟁할 수 있는 소재가 드래곤과 매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특히 최근 모바일 게임은 콘텐츠만 가지고 승부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상황이라 감성을 자극할 수 있도록 섬세한 그래픽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NHN엔터 정진우 센터장은 "현재 글로벌 출시를 위해 해외 퍼블리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중이고 자체 진출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콘텐츠가 확실한만큼 향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SNG의 새바람을 일으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