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기업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0% 줄었다. 주식시장 부진으로 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하고 순이자마진이 하락했다.
기업은행은 2일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9조2천56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4.6% 줄어 5천98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0% 감소한 4천680억원이다.
기업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81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4.1%(938억원) 감소했다. 주식시장 부진으로 유가증권 배당수익과 수익증권 실현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전분기보다 0.03%p 떨어져 1.9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7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3천억원(3.2%) 늘었다. 중기대출 시장 점유율은 22.6%로 확대됐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보다 0.26%p 감소한 0.5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0%p 하락한 1.31%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도 전분기(2천983억원)보다 2.4% 감소한 2천911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인 커버리지 비율은 전분기보다 16.38%p 증가한 166.03%다. 향후 경기 악화에 대비해 충분한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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