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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2분기 실적 주춤…전년비 매출 8%↓


영업이익도 69% 하락한 20억원, 주력 게임 매출 감소 탓

[이부연기자]컴투스(대표 박지영)는 2일 지난 2분기에 203억원 매출과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8%, 영업이익 69%, 당기순이익 62%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컴투스 측은 "2분기에는 주력 게임 매출이 감소했고 신작 게임 출시 수가 예상보다 적었다"면서 "특히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 폭이 큰 주요 요인은 카카오 게임센터를 통한 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수수료가 증가했고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도 영향이 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의 해외 비중이 1분기 22%에서 34%로 높아진 점은 고무적이다. 이번 2분기 해외 성과는 '골프스타'의 해외 출시와 '나인 이닝스:프로 베이스볼2013(9 innings: pro baseball 2013)'의 지속적인 인기가 큰 역할을 했다.

컴투스는 2분기 들어 페이스북 연동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킨 '컴투스 허브 2.0'을 발표하고 골프스타에 이를 첫 적용했으며 향후 공격적인 전략으로 글로벌 매출 상승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주춤했던 신작 출시도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2배 가까이 늘린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CFO 최백용 전무는 "상반기를 통틀어 12개의 게임이 출시되었으나 하반기에는 3분기에만 10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하반기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최근 국내 출시한 골프스타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고,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히어로즈워', '리틀레전드' 등도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돼 하반기 성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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