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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브랜드 전략 확 바꿨다…고객 중심!


반투명 붉은 원 '레드 서클' 모든 마케팅 활동에 적용

[박웅서기자] LG전자가 브랜드 경영을 재정립했다.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치의 포인트를 고객 관점으로 전면 바꿨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1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최근 LG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 정체성 및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재정립했다고 발표했다.

새롭게 바뀐 LG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고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작업하는데 9개월이 소요됐다.

그 결과 LG전자는 브랜드가 제공하는 3대 가치를 기존 ▲세련된 디자인 ▲스마트한 기술 ▲신뢰성에서 ▲감동 ▲자신감 ▲미소로 바꿨다.

세심한 배려와 이해로 꿈꾸던 것을 경험하며 '감동'을 느끼고 시장선도 제품 및 기술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가지며, 행복에 짓게 되는 '미소'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LG전자는 특히 새로운 브랜드 가치에 LG만의 경영 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 '인간 존중을 위한 경영'을 녹여냈다.

새로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체계도 개발했다. 고객들이 LG전자의 브랜드 정체성을 일상 속에서 이해하고 공감하게 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새로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테마 '잇츠 올 파서블'(It's All Possible; 매 순간 가능성이 열립니다)'을 1일 본격 전개한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느끼는 '긍정'의 삶이다.

또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시각적 장치로 '레드 서클'을 개발, 모든 해외 마케팅 활동에 적용한다. 레드 서클은 반투명한 붉은 원으로, LG전자와 고객들이 서로 바라보는 렌즈이자 창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다.

앞으로 LG전자 각 사업본부 및 해외법인들은 향후 각종 마케팅 활동 시 '잇츠 올 파서블'의 메시지를 담은 레드 서클 이미지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전략폰 'LG G2', 독일 IFA전시회 등 주요 마케팅 활동을 포함해 광고, 웹사이트, 매장 등 모든 소비자 접점에 해당 테마와 레드 서클을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날 LG전자는 '잇츠 올 파서블' 테마와 '레드 서클'을 적용한 브랜드 광고 영상을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상영했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김기완 부사장은 "단순히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전자업체가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인식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시장 선도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영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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