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00억달러에 근접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액은 297억7천만달러다.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상반기 기록했던 137억5천만달러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지난달 경상수지도 72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7개월째 흑자를 지속했다. 수출은 줄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수출은 467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수입도 407억2천만달러를 기록하며 3% 줄었다.
선박, 화공품, 반도체 등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디스플레이 패널, 철강제품, 석유제품 등은 감소했다. 중남미, EU(유럽연합), 미국,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은 늘었지만 중동, 일본,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은 줄었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2.1% 증가했다. 그러나 원자재 수입은 6.5% 줄었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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