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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부점장급 인사 완료···소매영업 강화


조직 슬럼화, 핵심영업력 강화에 초점

[이경은기자] KB국민은행이 소매 영업 강화와 조직 단순화를 위한 부점장급 인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기존 국민은행의 강점이었던 소매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그룹을 3개 본부로 재편했다. 17개 본부별로 현장 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를 배치함으로써 정확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했다. 기존 부행장→본부장→부서장으로 이어지던 의사 결정의 3단계 체제를 본부장→부서장의 2단계 체제로 줄였다.

아울러 임원 인사에서 부행장을 7명으로 축소하고 본부장 보임 직위를 부행장, 전무, 상무 등으로 다양화했다. 조직 및 인력 활용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부서장급에서도 상무 대우를 신설하는 등 과거 관행적으로 실시했던 채널 안배를 배격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개편에서 주목할 점은 출신과 나이에 얽매이지 않은 능력 위주의 공평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젊고 실력있는 인재를 대거 등용했다는 점"이라며 "이를 통해 잠재된 조직의 갈등구조를 해결하고 은행의 핵심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신임 이건호 은행장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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