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에게 로봇의 존재는 '인간이 쉽게 할 수 없는 것을 대신해 주는 존재'로 각인되어 있다.
과거 인기리에 방영된 일본만화 '아톰'의 존재를 보더라도 로봇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이들의 바람을 담은 것이며, 그러한 이상을 기계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담겨있다.
이 때문에 수많은 만화와 영화를 통해 인간이 그려내는 로봇의 형상을 표현해 왔다. 물론 현재 로봇의 활용도와 기능은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로봇이란 단어를 사용한 지 반세기 이후에야 겨우 두발로 걷는 로봇이 만들어졌으며 로봇의 활용도는 아직은 인류문명을 좌우할만큼 영향력이 크지 않다.
하지만 머지않아 로봇의 존재는 인류와 생활패턴을 바꿀만큼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럼 로봇의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인터넷서점 다산몰이 추천하는 아동학습만화 'Why? 시리즈 로봇편'에서는 이러한 로봇에 대한 상상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막연히 알고 있던 '로봇의 정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로봇'이란 단어의 어원은 어디에서 나왔는지 설명하고 있어 로봇에 대한 좀더 진지한 고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럼 로봇의 존재에 대해 인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것 역시 나라와 문명에 따라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물론 일본이나 우리나라는 로봇에 대한 고정관념은 하나의 또다른 '인격체'로서 인간을 도와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지만 서구인들이 바라보는 로봇은 말 그대로 '양날의 검'과 같은 것이었다.
몇해 전 인기리에 방영됐던 미국 드라마 '배틀스타 갤럭티카'는 내용의 오락성을 넘어 인류문명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던져주는 작품이다.
영화 '터미네이터'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진화한 로봇은 인류문명에 다양한 진화를 꾀할 수 있는 역할을 하지만 역으로 인류문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
물론 아직 인류문명의 과학기술은 SF영화와 드라마에 비한다면 걸음마 단계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몇백년 전만 하더라도 인간이 하늘을 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었기에 단순히 영화로 치부할 순 없다. 그만큼 인류의 과학문명은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이러한 로봇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로봇공학 3원칙'을 세워 로봇이 먼훗날 인간의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을 사전에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로봇(발전)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1987년 6월항쟁과 노동자대투쟁을 경험한 자본가들은 대량 생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을 도입했다. 이러한 동기 때문인지 로봇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가 인터넷 정보통신 혁명 이후 로봇산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봇이 인류문명에 끼칠 수 있는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이미 의료용 로봇이 나와 인간을 대신해 수술을 하고 있으며, 초미니 나노 로봇의 개발은 인체과학의 새로운 혁명으로 부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로봇은 아까도 언급했듯이 양날의 검과 같다. 이는 인류가 어떻게 로봇을 지혜롭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로봇의 역할은 희비가 교차할 것이다.
좋은 책의 발견 다산몰 cbci 유수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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