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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협력사 직원 교육 직접 챙긴다


15개 1-2차 협력사 140명 대상 6시그마 교육 운영

[박웅서기자] LG디스플레이가 LG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협력사 직원들에게 6시그마 교육을 펼친다. 협력사 직원의 역량을 높여 회사 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19일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1, 2차 협력사 직원 140명을 대상으로 6시그마 교육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6시그마 교육은 시그마라는 통계 척도를 사용해 품질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문제해결 과정과 전문가 양성 등 효율적인 품질문화를 조성하는 21세기형 기업경영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교육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동반성장 정신을 토대로 이뤄졌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일반적으로 협력사에게 실시하는 온라인 교육이 아닌 LGD 직원들과 똑같은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대상은 1, 2차 협력사 직원 140여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네 차례에 걸쳐 6시그마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4개월여 동안 집합교육 형태의 이론교육과 그린 벨트(GB) 인증 평가, 현장 개선과제 평가 등이 진행되며 합격자에게는 GB 인증을 부여한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는 첫 협력사 GB벨트 인증 수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희성전자, 글로닉스 등 협력사 직원 22명에게 GB인증서가 수여됐다.

이날 GB인증을 받은 글로닉스의 김병진 대리는 '커버글라스 수율 향상'이라는 수행 프로젝트에 대해 우수 프로젝트상도 받았다. 김 대리는 커버글라스의 주요 불량사항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으며 실질적인 수율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 CPO(최고생산책임자) 정철동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동반성장 철학은 협력사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올해 GB양성을 통해 기본역량을 확보한 뒤 2014년부터는 상급과정 및 전문가 과정을 운영해 협력사 전문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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