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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분기 영업익 3천658억원 '예상 상회'


영업익 53% 성장,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달성

[박웅서기자] LG디스플레이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18일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2분기 매출 6조5천720억4천800만원, 영업이익 3천658억8천200만원, 당기순이익 1천52억5천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익 3천100억원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셈.

실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53%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천124억4천30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작년과 달리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또, 직전분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1.8%, 2918.4% 대폭 성장했다. EBITDA는 1조3천245억원(EBITDA 이익률 20%)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 증가에도 불하고고 면적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패널 부분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IPS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동시에 시장선도 기업으로서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면적 기준 LCD 출하량은 889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전분비 약 9% 증가한 수치로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51%, 모니터용 21%, 노트북용 11%, 태블릿PC용 7%, 기타 모바일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말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18%, 유동비율 113%, 순차입금 비율 11% 수준으로 개선됐다. 1분기 부채비율은 133%, 유동비율은 110%, 순차입금 비율은 16%를 기록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정호영 부사장은 "3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대 초중반의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판가는 단기적으로 하락이 예상되나 분기 중반 이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출하량 확대는 물론 제품 단위당 밸류를 더욱 높여 나가는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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