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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8개 산업단지 정밀안전진단 실시


811개 中企, 71곳 기반시설 대상… 5년간 매년 20%씩 진단

[정기수기자] 정부가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소방산업기술원, 안전보건공단, 환경공단, 시설안전공단,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18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811개 중소기업과 기반시설 71곳을 대상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전진단을 받는 산업단지는 광양, 광주첨단, 구미, 군산, 군산2, 남동, 대불, 명지녹산, 반월, 시화, 여수, 온산, 울산미포, 익산, 창원, 포항, 부평, 주안 등이다.

산업부는 5년간 매년 20%씩 전국 87개 노후 산업단지 내 유독물, 전기·가스 설비 등 중소기업 취약설비와 도로·교량 등 노후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설비에 대해서는 유해화학물질, 전기, 가스, 폭발성 위험물 등을 점검하고 노후 기반시설에는 지자체 주관으로 시설안전공단과 민간 엔지니어링업체가 함께 위험요인을 진단한다.

그동안 산업단지의 안전검사는 전문기관이 각 시설별 검사를 개별적으로 설계·진행해왔다. 이로 인해 산업단지 및 기업들의 안전 실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힘든데다, 점검기관과의 협업도 미흡해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최근 구미, 여수 등 산업단지에서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며 "근로자에게는 안전한 일자리를, 지역주민에게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산업단지가 지역행복의 거점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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