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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美 영어권에 '그래프 서치' 서비스


시범 운영으로 개선점 반영…수주내 미국 영어권에 전면 개방

[원은영기자] 페이스북의 고급 검색기능 '그래프 서치'가 8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거주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된다.

이날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그래프 서치 기능을 미국 영어 사용자로 기본 설정된 사람에 한해 수주에 걸쳐 제공할 계획이다.

그래프 서치는 한차원 높은 검색기능으로 페이스북 내 에서 공유된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정보를 찾아준다. 그전까지의 검색기능이 타임라인 내 콘텐츠를 찾거나 친구 혹은 브랜드 페이지를 찾는 수단에 불과했다면 이젠 그래프 서치를 이용해 "내 친구가 좋아하는 뉴욕 내 레스토랑은?", "1996년 이전의 내 친구들 사진은?" 등과 같은 SNS 관계망에 관한 정보를 발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페이스북 상에서 자신의 친구들이 좋아하는 사람, 장소, 사진, 물건 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구글이나 빙 같은 웹검색과는 성격이 다르다.

페이스북은 올해 1월 그래프 서치를 처음 발표한 이후 약 6개월간 수천만명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며 검색 속도나 정확성 등을 더욱 개선해왔다. 또 모바일 버전 그래프 서치 기능도 현재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그래프 서치를 새롭게 서비스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발생할 것에 대비, 오른쪽 상단에 사생활 경고 팝업창을 띄워 누구와 관련 내용을 공유할지를 제어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페이스북은 콘텐츠 대부분이 전체 공개가 아닌 것처럼 그래프 서치를 통한 검색도 기본적으로 당사자가 공유하기로 설정한 콘텐츠 범위 내에서 결과가 도출된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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