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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CC, 소프트뱅크-스프린트 합병 공식 승인


"공공의 이익에 부합"…클리어와이어 인수도 함께 승인

[원은영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 승인을 공식 발표했다고 5일(현지 시간)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FCC는 또 스프린트가 무선 사업자인 클리어와이어의 나머지 지분을 마저 매입하는 거래도 함께 승인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FCC는 이날 공식 발표문을 통해 "스프린트와 소프트뱅크, 클리어와이어 간 거래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스프린트는 디시네트워크보다 높은 주당 5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하며 약 140억달러에 클리어와이어의 나머지 지분 50%를 모두 매입하게 됐고 소프트뱅크는 216억달러에 스프린트 주식 80%를 차지하는 대주주가 됐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통해 소프트뱅크가 FCC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FCC 공식 발표를 통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창업자의 확장전략이 마침내 완성단계에 이르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클리어와이어가 보유한 주파수를 활용해 미국에서 통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스프린트를 통해 미국 1, 2위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를 위협하는 세계 최대의 통신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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