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된 후 처음 선보이는 '모토X'가 소비자들이 직접 개인 맞춤형 디자인으로 제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현지시간) ABC뉴스는 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소비자들이 모토 X의 외관 색상은 물론 월페이퍼 디자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후면에 이름이나 원하는 메시지를 새겨넣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또 소비자들이 직접 디자인한 모토X를 미국 텍사스 소재의 공장에서 제작, 생산해 주문일로부터 수일 내 배송할 방침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모토로라는 이날 미국내 주요 일간지에 게재한 지면광고를 통해 모토X를 "당신이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는 첫 스마트폰"이라고 표현하며 "미국 내에서 생산"됨을 강조했다.
광고 문구만으로는 모토로라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부분까지 허용할 계획인지 불분명했다. 하지만 이번 보도로 모토X의 디자인 중 소비자들이 직접 설계 가능한 부분이 무엇인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모토X 단말기의 후면 케이스와 트림 부분의 색상을 직접 고를 수 있다. 또 후면에 이름 이니셜이나 원하는 메시지를 새겨넣을 수도 있고 웹사이트에 개인 사진을 업로드해 이를 휴대폰 스크린의 월페이퍼로 적용할 수도 있다.
구글-모토로라의 첫 합작품인 모토X는 오는 8~9월 중에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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