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나스미디어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와 광고 효과 분석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광고시장을 공략, 온라인 미디어렙 1위 지위를 지키겠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나스미디어의 정기호 대표(사진)는 2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나스미디어는 인터넷 디스플레이, 모바일, IPTV(인터넷TV), 디지털 사이니지(전자 간판:digital signage)와 같은 옥외 광고의 미디어렙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창업 초기인 지난 2000년만 하더라도 국내 미디어렙 시장은 방송 광고를 독점하던 코바코가 유일했다"며 "하지만 나스미디어는 '온라인 미디어렙'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지난 2005년부터 온라인 미디어렙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이 회사의 매출액 성장률은 폭발적이었다.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30%에 육박할 정도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5억원, 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온라인 미디어렙 기업 최초로 누적 취급고 1조원을 달성했다.
"성장 기반에는 나스미디어만의 막강한 데이터베이스와 광고 분석 효과 솔루션이 있어요. 특정 연령층, 특정 관심층이 각각 어떤 사이트에 잘 들어가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가 있거든요. 덕분에 광고주 욕구에 맞는 매체에 광고를 적절히 집행할 수 있었죠. 나스미디어의 광고 분석 효과 솔루션으로는 광고주가 얼마나 효과를 보고 있는지도 파악했구요."
나스미디어는 지난 2008년에 KT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나스미디어는 KT 계열사가 된 후 국내 1위 IPTV 사업자인 KT 올레TV의 메인 미디어렙 업체이자 IPTV 3사 통합 판매를 통해 IPTV 미디어렙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정 대표는 "스마트 기기의 대중화로 미래 광고 시장은 모바일 광고가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0~2012년 동안 모바일 광고가 연간 1295% 성장했다는 것이다.
"광고의 디지털화로 스마트 광고 시장이 도래할 겁니다. 코스닥 상장을 기반 삼아 스마트 광고 시장을 선점한다면 나스미디어는 본격적인 2차 성장기에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나스미디어의 희망 공모가는 7천500~9천원, 이에 따른 공모 예정액은 143억~172억원이다.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8~9일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경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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