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TX그룹株 급등…조선해양 정상화 기대감

[이경은기자] STX조선해양 채권단이 조선해양 살리기를 결정한 가운데, STX그룹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STX조선해양은 전날보다 10.29%(315원) 뛰어 3천375원에 거래 중이다. STX엔진이 9%, STX중공업이 10%대로 급등하고 있다. 지주회사 STX와 STX팬오션은 각각 7%, 3%대로 상승하고 있다.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전날 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추가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진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STX조선해양의 계속기업가치(2조2천373억원)가 청산가치(1조2천311억원)보다 약 1조원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에 하반기 최소 6천600억원을 투입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자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016년까지 총 2조1천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