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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NLL 논쟁 속 안보 행보 '눈길'


與 28일 백령도서 최고위…野 24일 군부대 격려 방문

[윤미숙기자] 여야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안보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끈다.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는 28일 서해 최전방인 백령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당 지도부는 백령도에서 해병대 부대와 최근 새로 배치된 대북 미사일 기지를 방문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보고받고 군의 해상경계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천안함 위령탑을 찾아 '천안함 46 용사'를 추모하고 주민대피호를 시찰한 뒤 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24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9사단 신병교육대대를 격려 방문해 신병들의 훈련 모습을 참관하고 부대 및 작전 현황을 보고받을 계획이다.

당 지도부는 또 2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처럼 여야가 경쟁적으로 안보 행보에 나선 것은 6.25 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계획된 것이라는 게 양측의 설명이지만, 최근 정국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논란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로 여야 지도부가 군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NLL 수호 등 안보 관련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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