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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력판매량, 전년比 2.9%↑…'수출 증가' 영향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전력판매량이 374억6천만㎾h를 기록, 전년동월 대비 2.9%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390억1천만㎾h·1.3%↑)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자동차, 기계장비,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수출 증가(3.2%↑)로 인해 산업용전력이 2.8% 늘어나 전력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월 평균 기온이 2.7℃ 낮아져 일부 난방 수요도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반용과 주택용도 각각 1.5% 소폭 증가했으며, 교육용은 방과 후 프로그램, IT기자재 사용 증가 등으로 7.4% 늘었다. 농사용은 시설재배, 양수 등 농번기로 인해 11.1% 증가했다.

주요업종별 전력판매증가율은 철강(1.8%), 반도체(3.5%), 화학제품(1.2%), 자동차(3.8%), 기계장비(5.5%), 섬유(-0.6%), 석유정제(-5.9%)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전력시장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2.5% 늘어난 373억7천만㎾h를 기록했다.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6천303만kw(5월 28일 오후 3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 최대 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6천891만kw로 공급예비율은 588만kW(9.3%)를 유지했다.

한국전력공사가 민간 발전 사업자에 지급한 평균 구매단가(계통한계가격, SMP)는 ㎾h당 151.0원으로 11.9% 하락했다.

한전이 발전 자회사와 민간 발전사로 구성된 전력시장에 지급하는 평균 구매단가(정산단가)는 2.2% 감소해 ㎾h당 90.4원이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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