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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아이 코리아 성장세 '눈에 띄네'


APT 솔루션 관심 힘입어 한국시장 안착

[김국배기자] 3·20 사이버테러 이후 해외 보안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거세지는 가운데 파이어아이 코리아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파이어아이 코리아 측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20 사태 이후 지능형 지속위협(APT) 공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현재 고객들로부터 받은 기술검토(PoC) 요청이 100여 건에 이른다.

파이어아이 코리아 관계자는 "APT 대응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회사의 인지도와 주목도가 많이 높아졌다"며 "현재 한국 지사 인력이 13명인데 소화하기 벅찬 상황이라 본사에서 인력을 급파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2012년 3월 설립한 한국 지사의 인력도 작년 말 3명에서 올해 들어 13명까지 불어났다. 인터넷 기업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현재까지 확보한 고객사 수도 70여 개에 이른다.

이 관계자는 "지사 설립 이후 40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이어아이의 국내시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본사 임원들의 방문도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약 4주 전 파이어아이 영업총괄을 맡고 있는 제프리 윌리암스 부사장이 방문한 데 이어 3주 전에는 브랜트 리마이 마케팅총괄 부사장이, 지난 18일에는 데이비드 드왈트 파이어아이 최고경영자(CEO)가 지사 설립 이후 처음 한국을 찾았다.

방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데이비드 드왈트 파이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의 보안업체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을 늘려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드왈트 CEO 현재 오바마 정부 국가보안 자문기술 위원이다.

현재 파이어아이 코리아는 국내 보안업체인 SGA, 잉카인터넷과 제휴를 맺고 협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도 공조해 보안위협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파이어아이의 APT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가상엔진을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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