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가 인터넷에 유출됐다. 이 제품은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용한 모델로 외관 디자인이 과거 모델 'NX20'을 닮은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보도사진이 베트남 IT블로그 Tinhte.vn를 통해 유출됐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오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삼성 프리미어 2013 갤럭시&아티브' 행사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사장 역시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제품 이름은 '갤럭시NX'로 확인됐다. 안드로이드OS를 채용한 까닭에 '갤럭시카메라2'일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유출된 사진을 보면 제품 앞면에 'GALAXY NX'라는 이름이 양각 처리 돼 있다.
갤럭시NX의 제품 디자인은 삼성전자의 기존 모델 'NX20'을 닮았다. NX20은 DSLR 카메라 형태에 전체적으로 크게를 축소한 외관이다.
이 제품 역시 블랙 색상에 두터운 그립부와 전자식 뷰파인더 내장 플래시, 핫슈 단자 등을 갖고 있다. 그립 위쪽으로는 셔터 버튼과 동영상 촬영 버튼, 조작 다이얼, 전원 버튼이 위치해 있다. 특히 터치로 모든 조작이 이뤄지는 안드로이드 때문에 제품 뒷면에는 물리 버튼이 하나도 없는 대신 4.3형 터치스크린만 자리하고 있다.
갤럭시NX에는 기존 NX300, NX2000과 동일한 2천30만 화소 APS-C CMOS 이미지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1080p 풀HD 동영상 촬영, ISO 25600 고감도를 지원하며 디스플레이는 회전하지 않는 고정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런던 행사에서 함께 출시할 '갤럭시S4 줌'을 외국 언론들에 공개했다. '갤럭시S4 줌'은 스마트폰 갤럭시S4에 광학 줌 기능을 채용한 제품으로 기존 갤럭시 카메라와 외관 디자인이 유사하다.
차이점은 4.3형 디스플레이 등 전반적인 제품 크기가 작아졌고 광학줌이 20배에서 10배줌으로 바뀌었다. 카메라 화소수 역시 1천600만 화소에서 1천300만 화소로 변경됐다. 또, 갤럭시 카메라는 통화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지만 갤럭시S4 줌은 통화가 가능하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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