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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티머니' 교통정보 도우미로 진화


한국스마트카드, 교통정보서비스 사업 진출

[김관용기자] 교통 관련 데이터를 일반 대중에게 맞춤형 교통 정보로 제공하는 교통정보서비스 사업이 추진된다. 교통카드인 '티머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된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다듬어 유가정보, 도로정보, 길안내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13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교통정보 사업 파트너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기존 교통카드 사업을 기반으로 3년여 동안 준비한 교통정보서비스 사업 구상을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는 교통카드 이용 정보와 대중교통 승하차 거래정보, 차량의 위치 및 속도 정보 등의 교통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교통 관련 기관 및 사업자와 협력해 이를 일반 대중이 필요로 하는 교통정보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스마트카드 교통사업부문장 오성수 상무는 "스마트카드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국내 최대의 교통카드 거래와 위치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라면서 "기존 사업에서 발생한 다양한 교통관련 데이터를 가공해 부가가치 사업으로 승화시킨 것이 교통정보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선불카드 '티머니' 발행 사업을 통해 교통카드 이용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2012년 말 카드발행 건수가 1억 개에 달해 전국 교통카드 분야 5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8조 원에 달하는 교통 및 유통 요금 정산 업무와 일일 4천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 처리를 통해 교통카드 승하차 거래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국스마트카드는 버스단말기 2만4천대, 지하철 단말기 1만대, 택시단말기 15만대를 운영하면서 차량의 위치 정보와 속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이같은 교통 관련 정보를 유관 기관과 제휴해 종합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스마트카드가 제휴한 콘텐츠는 서울시 교통정보와 티비에스(tbs)교통방송이 제공하는 도로 상황 등의 유고정보,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로드피아의 안전운전 데이터베이스 등이다.

이를 통해 도로 소통정보와 대중 교통정보, 부가 교통정보의 세 가지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한국스마트카드는 전국 15만 대의 카드택시 중 GPS를 장착한 약 3만 대의 택시로부터 위치정보를 수집,도로 속도 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한국스마트카드가 직접 생산하는 서울시 마을버스 실시간 위치정보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집하는 실시간 버스 위치정보를 통해 종합 대중교통 정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티비에스교통방송, 한국석유공사 등의 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확보한 유고정보와 유가정보, 교통카드 이용내역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교통카드 이용 내역 등의 거래정보는 교통량과 통행 패턴 분석, 시장 수요 조사, 마케팅 효과 분석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측은 방송사와 통신사, 포털사, 내비게이션 회사 등이 주요 고객사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조동욱 교통신사업추진단장은 "교통정보서비스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공신력 있는 정보와의 제휴를 통해 신뢰할 수 있고 내용도 다양한 교통정보들을 하나의 창구로 전달할 것"이라며 "한국스마트카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교통정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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