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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차관 "수출中企, 무역금융 활용해 엔저 극복"


무역금융 애로 해소 위한 '수출현장 순회간담회' 개최

[정기수기자]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1일 "수출중소기업들이 추가 지원되는 무역금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엔저 극복 및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날 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 및 국민·외환·기업 등 시중은행들과 함께 무역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인천 수출산업단지와 평택항 등 수출현장에서 순회 간담회를 열고 "최근 엔저 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의 수출 이행을 위한 자금사정이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주안산업단지 내 중소 수출기업을 방문해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개최된 수출기업 간담회에서는 무역보험을 활용한 엔저 대응 성공사례를 청취하고,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 채산성 악화 등 엔저에 따른 피해를 수출선 다변화, 환변동보험 활용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대응한 사례를 청취했다.

김 차관은 이어 평택항 기아자동차 선적부두를 방문, "자동차는 지난해 기준 우리 수출의 8.6%를 차지하는 주력 수출산업이지만, 일본과의 경합도가 높아 최근 엔저에 따른 수출 피해가 우려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확대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후 중소형 플랜트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형플랜트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이번 무역금융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역금융 추가지원 규모는 약 10조9천억원이다. 세부 분야별로는 ▲환변동보험 1조3천억원 ▲수출중소·중견기업지원 6조3천억원 ▲중소형 해외건설·플랜트 1조원 ▲조선기자재 등 선박금융 2조3천억원 등이 투입한다.

또 기업·외환·국민은행이 각 1천억원씩 총 3천억원을 출연, 무역금융 수요가 많은 수출중소기업과 플랜트, 조선기자재 등에 5조원을 추가 지원한다.

김 차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수출중소기업·중소형 플랜트 기업 등에 대한 무역금융지원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금융기관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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