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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한길 "원전비리, '안전불감증' 새누리당 정권 책임"


"원자력안전위원회, 5개월 간 회의 안해"

[정미하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5일 원전 2기 정지사태 등 원전 비리로 인한 국민적 불안 확대, 전력수급난과 관련해 "이번 사태는 안전 불감증에 걸린 새누리당 정권이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은 지난 정부조직개편 당시 원자력 안전에 대해 장관급의 '대통령 직속 원자력안전위원회' 설치를 강하게 요구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무총리실 소속의 차관급 위원회로 격하시켰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5개월 간 단 한 번의 회의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국정조사와 '원전 안전대책 특위' 설치를 주장했다.

그는 "원전 운영에 대한 근본적 검토와 함께 원전 사고 재발방지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국정조사의 결과에 따라 국회에 '원전 안전대책 특위' 설치 문제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문제가 된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 뿐 아니라 모든 원전 핵심장치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전수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불안한 원전이라는 이불을 깔고 잔다는 공포감이 온전히 사라질 때까지 1만4천개의 부품 전수조사를 국회가 독려하고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미하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조성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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