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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스마트 광고' 육성에 650억원 투입


"관련 일자리 두배로 늘 것"

[강현주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스마트 광고' 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17년까지 650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발표했다.

스마트광고란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PC, 인터넷, 디지털 사이니지(광고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양방향·맞춤형 광고로 제작비가 TV광고의 10% 이하로 저렴하다.

그동안 스마트 광고에 대해 제작기반시설과 연구개발(R&D), 전문인력 등이 미흡해 활성화가 어렵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미래부는 '스마트광고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하고 ▲스마트광고 제작기반 확충 ▲차세대 광고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광고산업 통계체계 개편 등 4대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017년까지 관련예산을 투입한다.

그 일환으로 미래부는 오는 9월 완공될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빛마루'와 시청자미디어센터 등에 스마트광고 제작시설을 구축해 중소 광고회사가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1인창업 사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제작공간, 전문교육, 법률자문, 창업을 통합제공해 1인 창조기업과 소규모 광고회사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오는 2014년부터 스마트광고 표준화 추진위원회와 광고효과 지표개발위원회, 광고통계 추진위원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맞춤형 광고, 실감·체험형 광고, 광고효과 측정기술, 디지털사이니지와 관련한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환경과 시범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전문인력이 부족한 스마트광고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스마트 광고 산업 육성을 통해 관련 기업과 종사자가 두배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부 최정규 방송산업정책과장은 "현재 스마트 광고 시장은 인터넷 광고 등을 포함헤 2조4천억원 규모인데 2017년엔 4초8천억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온라인·모바일 광고 등 현재 4천300명 가량이 해당 업종에 종사하고 770여개 관련 기업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과장은 "스마트 광고 육성을 통해 1인 기업이 700개 가량 생기고 종사자도 8천600명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과장은 "스마트광고 육성전략을 통해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의 참여가 늘어나고 신규 광고시장이 적극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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