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전력수급 비상대응체계 긴급 점검

[정기수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UAE(아랍에미리트) 이후 출장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29일 오후 급거 귀국해, 삼성동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찾아 원전3기 정지에 따라 급격히 악화된 전력수급 상황과 유관기관간 대응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력거래소, 한전, 한수원, 발전공기업 5개사와 에너지관리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전력유관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장들은 여름철 발전기 특별 관리방안, 연료수급 대책, 수요관리자원 확보계획, 에너지 과소비 단속 계획 등 여름철 수급위기 대응을 위한 기관별 비상대책을 보고했으며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윤상직 장관은 "원전 3기 정지로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만큼, 전 유관기관은 비장한 각오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수급위기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 기관들은 전력수급 비상대책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전력수급 비상대책기간 동안 전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