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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점유율 증가로 전년比 순익 90% ↑


스마트폰 판매 및 PC시장 점유율 증가에 따른 성과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레노버의 4분기 순익은 1억2천69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6천650만달러 대비 90%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억810만달러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레노버가 이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판매증가와 PC시장 점유율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레노버는 PC 수요 침체에 따른 자구책으로 애플, 삼성전자가 장악하고 있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에서 저가 스마트폰 전략을 구사해왔다. 지난 2010년 중국에 첫 터치스크린 핸드셋을 선보인 이래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 연이어 출시 행보를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PC 부문에서도 꾸준한 판매를 이어오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세계 PC 출하량이 13.9% 감소한 이 기간동안 톱(Top) 5위 PC 제조사 가운데 레노버만 유일하게 출하량 증가를 보였다.

그 결과 레노버의 PC시장 점유율은 1년 전 13.2%에서 15.3%로 증가했고 1위 업체인 HP와의 격차를 좁혔다. 같은 기간 HP의 PC시장 점유율은 1년전 17.7%에서 감소한 15.7%를 기록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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