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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적 성과' 중심 국가 R&D 평가제 마련한다


15일부터 '연구개발 평가제도 협의체' 가동

[백나영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질적 성과 중심의 국가 연구개발 평가 제도 마련에 나선다.

미래부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과 연구기관의 성과를 제고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뒷받침하는 평가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구개발 평가제도 협의체'를 가동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미래부 성과평가국장,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산하 평가전문위원회 소속 위원을 비롯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평가제도, 사업평가, 기관평가 등 3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하게 된다. 협의회는 오는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국가 연구개발 평가는 그동안 논문·특허 건수와 같은 양적 지표 위주로 평가가 진행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창의성과 도전성을 우대하는 평가제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미래부는 현재의 '양적 성과 중심의 평가에서 질적 성과 중심의 평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 연구개발 평가 제도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평가에 있어서 질적 성과지표의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성과를 대표할 수 있는 질적 성과지표를 꾸준히 개발하고 표준성과지표로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창조경제와 관련된 성과지표도 마련해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초연구 사업에 있어서는 창의성과 도전성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응용 또는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에서는 기술사업화 관련 평가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의 설립 목적에 따라 기관의 고유임무를 반영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백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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