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최대 서점인 반스앤노블의 전자책 사업부문을 10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MS가 10억달러에 누크미디어(Nook Media LLC)를 인수하고자 반스앤노블 측에 공식 제의를 한 사실이 내부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
반스앤노블은 지난해 4월 M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합작사인 누크미디어를 설립했다. 당시 3억달러를 투자한 MS는 누크미디어 전체 지분의 약 18%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누크미디어는 누크 e북 단말기 및 태블릿PC 뿐만 아니라 전자교과서 사업까지 겸하고 있다.
MS가 부진에 빠진 모바일 부문을 회생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전자책 사업을 선택함에 따라 아마존, 애플, 구글이 경쟁하고 있는 전자책 시장에 새로운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반스앤노블과 MS측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누크미디어는 내년을 끝으로 누크 태블릿PC에 더이상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쓰지않고 새로운 OS를 채택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파트너사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정황상 MS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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