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모바일 광고 유형이 고정된 띠배너에서 벗어나 움직이는 HTML5 기반 리치미디어 광고로 바뀌고 있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 홍준 본부장은 아이뉴스24가 9일 개최한 2013 넥스컴 테크 마켓 콘퍼런스에서 고성능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움직이는 HTML5 기반 모바일 광고 도입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은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른 것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해말 3천500만명을 넘어섰다. 모바일 인터넷을 비롯해 게임을 즐기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면서 이를 겨냥한 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하루에 2.9시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인터넷 접속 비중은 2011년 30%에서 2012년 50%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80%에 이를 것으로 보여 인터넷 접속 비중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인터넷 접속 스마트폰 이용자가 매년 급증하면서 광고 매체로서의 모바일 가치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을 비롯한 거대 인터넷 업체가 모바일 광고 사업에 회사 역량을 투입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내는 미국과 달리 iOS 플랫폼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비중이 매우 높다. 지난 4월 기준 안드로이드와 iOS 트래픽 비중도 87대13로 안드로이드가 월등히 높다. 이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 판매량이 아이폰보다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광고는 안드로이드를 겨냥한 리치미디어 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HTML5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모바일 광고기법이 개발되고 있다. 터치 입력방식을 이용한 광고 표현 방식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여기에 타겟팅 기술을 접목할 경우 광고 노출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고 홍준 본부장은 강조했다.
타겟팅 광고는 위치기반을 비롯해 단말기별, 통신사별, 앱 항목별, 시간대별로 제작할 수 있다.
그는 인앱광고로 카카오톡에서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PE(Pre-expendable) 광고를 통해 이용자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지난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2천억원 규모로 앱 광고(550억원), 웹광고(100억원), 검색광고(1천350억원) 등이 주축을 이뤘다. 올해는 이 시장이 4천억원으로 2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고 형태는 브랜드 광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게임 이용자 증가로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이 브랜드, 프로모션 광고 시장을 제칠 것으로 전망됐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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