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 매출의 약 50%가 게임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는 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라인의 1분기 매출은 약 684억원"이라며 "이 가운데 게임이 약 50%, 스티커 매출이 약 3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화를 기준으로 하면 라인의 1분기 매출은 90% 성장한 수치지만 엔저현상 때문에 원화로 환산하면 약 60% 성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NHN이 라인을 통해 일본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은 24종이다. 기존에는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들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위메이드의 '윈드러너'같은 다양한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다.
황 CFO는 "윈드러너나 라인젤리 같은 신규 게임들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2분기에도 라인의 게임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HN 김상헌 대표도 "현재 라인은 1억5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고 올 연말까지 누적 가입자가 3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스페인 및 남미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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