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7일 서울 종로 가나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젊은 작가들의 우수한 미술 작품을 위메프를 통해 소개하고 판매하는 '위 메이크 페어 아트(We Make Fair Art)'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가나아트갤러리와 함께하는 이번 서비스는 '열정에게 기회를'이라는 두번째 프로젝트로, 신진 작가들을 위한 일종의 '공정 무역' 장터이다.
국내외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위메프에서 선보임으로써 작가들에게는 일반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국내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위메프는 '위 메이크 페어 아트'를 통해 새로운 미술품 유통구조를 만들어 열악한 국내 미술 시장에서 유능한 작가들이 지속적인 작품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양질의 미술작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첫 시작으로 가나아트갤러리 소속 작가와 추천 작가들의 작품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한정 제작해 위메프에서 판매한다. 참여 작가는 김준식, 김승택, 김지평, 구이진, 강세경 작가로 각각 3~5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작품당 199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위메프는 또 큐레이터, 평론가, 작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열정이 있는 우수한 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위메프는 이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청년작가 발굴 프로그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작가는 가나아트갤러리 입주작가 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최종 선발된 작가는 약 3개월간의 프랑스 파리 예술인 협동조합 입주작가 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열정에게 기회를' 프로젝트는 위메프의 정신을 설명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재능 있는 예술가들의 열정이 정당하게 평가 받고 대우 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는 앞서 2011년 9월 첫번째 프로젝트로,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를 창단해 꿈을 잃은 선수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줬고, 지난해 총 5명의 선수가 프로구단에 입단하는 성과를 올렸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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