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2014년에도 더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삼성전자 이태동 수석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2013 스마트TV 기술 및 개발자 워크숍'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태동 수석은 이날 '삼성전자의 스마트TV 추진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통해 200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삼성 스마트TV의 발전과 흐름 등을 소개했다.
이태동 수석은 "삼성전자는 스마트TV를 가장 먼저 도입한 업체"라며 "이미 지난 2007년 주식, 정보, 서비스 등 네이티브 앱을 개발했고 2008년 유튜브 도입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후 2010년 앱스토어, SDK, 포털 등 관련 에코시스템을 구축, 스마트TV 경쟁을 본격화 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2012년 음성과 동작 인식 기능 등이 추가되는 등 스마트TV의 진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올해는 5개의 패널이 좌우로 움직이며 ▲실시간 TV시청을 위한 '온 TV' ▲VOD 컨텐츠 기반의 '뮤직 앤 TV쇼'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앱스' ▲SNS 컨텐츠 공유 기능을 갖춘 '소셜' ▲개인용 컨텐츠 '포토, 비디오 앤 뮤직' 등 한창 강화된 기능을 구현한 2013년형 스마트TV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수석은 "각 패널이 좌우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며 "나중에는 좌우가 아니라 입체적으로 움직이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그는 또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 핵심으로 '추천' 기능을 꼽았다.
이 수석은 "삼성 스마트TV 추천 기능은 방송과 비디오에 국한돼 있는데 이는 이 콘텐츠들이 TV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삼성 스마트TV의 '스마트 추천'은 방대한 메타 데이터 축적을 통해 실현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수석은 "온 TV 서비스의 경우 메타 데이터를 계속 저장해야 하고 쌓여진 데이터를 추천하는 소프트웨어도 들어간다"며 "이를 통해 시청자들의 실제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현재 시간 및 각 시간대별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라이브 방송을 추천해준다"고 강조했다.
2013년형 리모컨 '스마트 터치 컨트롤'도 발전했다. 삼성전자는 리모컨 자체에 노트북과 비슷한 트랙패드를 적용해 UI동작과 일치된 움직임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스마트폰에 비해 부족한 스마트TV의 직관력을 강화한 것이다.
이 수석은 "직관적인 삼성 스마트TV는 충성도 강한 개발자들을 많이 보유할 수 있다"며 "스마트TV 앱을 개발할 사람들은 양손 동작 인식, 스마트 터치 컨트롤 등의 기능을 고려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3년형 삼성 스마트TV는 이 밖에도 쿼드코어 칩을 내장해 속도 역시 한층 끌어올렸다.
삼성 스마트TV는 향후 더 '인간친화적'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실제로 스마트TV의 동작인식 기능은 2013년이 되면서 두손 인식으로 개선됐다. TV 전원은 물론 채널, 볼륨 조절 등이 바로 이 동작 인식을 이용해 작동시킬 수 있으며 두손으로 줌인과 줌아웃도 가능하다.
이 수석은 "2014년이 되면 더 많은 진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동작인식 기능도 내년에는 두손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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