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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선거 이주영-최경환 설전 가열


崔 "대통령과의 신뢰, 하루 이틀에 안돼", 李 "박심 기대 경선, 당 병든다"

[채송무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거전이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4선의 이주영 의원(사진 왼쪽)과 3선의 최경환 의원의 양자대결 양상인 이번 원내대표 선거전은 최근 이들 의원간 날선 설전이 지속되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지난 2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선수가 높은 이주영 의원에 대해 "지금 집권 여당이 있느니 마느니 할 정도로 위기감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선수만 따지고 있을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며 "지금은 위기 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리더십을 누가 가졌느냐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원조 친박인 자신이 적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3일에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대통령과 지난 7~8년 동안 계속 호흡을 맞춰 일을 해왔기 때문에 신뢰가 충분히 쌓였다"며 "그런 신뢰를 솔직히 하루 이틀 한다고 쌓이는 신뢰는 아니다. 그러므로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정권이 성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저 같은 사람이 훨씬 더 많이 느끼지 않겠나"고 강조했다.

이에 이주영 의원은 같은 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최 의원을 겨냥해 "박심(朴心)에 기대서 경선을 하는 것은 당을 병들게 할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은 "박심이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제는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다같이 노력했던 의원들 간 경쟁에서 어느 한 쪽에 힘을 실어주고 다른 쪽을 섭섭하게 할 필요가 없다"며 "그런데 마치 박심이 있는 양해서 세를 끌어모으고 있는 현상은 좀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박심은 모르겠지만 청와대가 업무상 선호하는 사람은 있을 수 있다'고 한 최 의원의 말에 대해서도 "그것이 박심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 의원과의 단일화론에 대해서는 "정책위의장 라인업이 되기 전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좀 있었지만 다른 출마 예정자들이 나오지 않고 정책위의장 런닝메이트들이 다 라인업이 됐기 때문에 이제는 좀 물 건너 간 상황"이라고 부인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박영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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