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모비스가 환율 하락 등 악재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 6천34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1천98억원으로 10.5% 늘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341억원과 7천7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7%, 17.2% 줄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과 주간2교대제 시행에 따른 국내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생산 증가에 따른 모듈·핵심부품의 매출이 증가했다"면서도 "반면 국내와 유럽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진과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으로 애프터서비스(A/S) 부품 판매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 매출은 작년 1분기 5조7천131억원에서 올 1분기 6조4천134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다만 완성차 국내판매 감소와 주간2교대 관련 생산감소로 고정비 비율이 높아지면서 모듈·핵심부품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1분기 A/S 부품판매 매출은 1조4천48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해외법인 매출은 중국(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32.7%↑), 미주(20.9%↑),유럽(2.5%↑), 기타 지역(18.9%↑) 등 증가세를 나타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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