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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깜짝 실적…1분기 영업익 3천170억


전분기比 4.8배↑…D램, 낸드플래시 수익성 개선 '어닝 서프라이즈'

[박계현기자]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가 1분기 매출 2조7천810억 원, 영업이익 3천170억원(영업이익률 11%), 순이익 1천790억 원(순이익률 6%)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 영업익은 약 4.8배, 당기순익은 9.2% 증가했다.

미세공정 전환 및 수율 개선을 바탕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제품 모두 수익성이 개선, 영업이익 확대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D램의 경우 1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 증가했고, 평균 판매가격은 4%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출하량은 PC D램 및 데이터센터용 서버 D램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예상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며 "PC D램은 공급 업체들의 모바일 D램 제품 전환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기타 고부가가치 D램 가격도 이에 영향을 받아 평균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했고 평균 판매가격은 5% 하락했다.

회사 측은 "모바일 기기의 수요 감소에 따른 eMMC 제품 수요 약세 등으로 출하량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며 "평균 판매가격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환경이 조성되면서 소폭 하락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2분기 전망도 낙관적이다.

주요 모바일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모바일 D램 및 MCP 제품의 수요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

낸드플래시의 경우도 신규 모바일 기기의 출시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및 기기당 채용량 증가가 수요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수익성 중심 경영'과 '기술리더십 확보를 통한 미래경쟁력 강화'의 경영방침을 통해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박계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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