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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렉스턴 W' 中 첫 공개…SUV시장 공략 본격화


"네트워크 확대 등 통해 올해 SUV 1만대 판매 목표"

[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가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렉스턴 W'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고, 현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쌍용차는 20일(현지시간) 프레이데이를 시작으로 상하이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렉스턴 W'를 공식 출시했다.

또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중형 SUV 콘셉트카 'SIV-1'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된 '렉스턴 W'는 디젤 엔진 2종과 가솔린 엔진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과 벤츠 e-트로닉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디젤 엔진은 폭넓은 실용영역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해 도심 주행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이는 e-XDi200 엔진과, 뛰어난 고속 안정성을 인정 받은 XDi270 엔진이 장착됐다. 강력한 동력성능과 정숙성 및 주행 안정성을 확보한 XGi3200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 모델도 공개됐다.

이밖에 3중 구조의 강철 프레임과 고강성 차체구조로 안전성을 극대화했으며 ▲ESP(차량자세 제어시스템) ▲ARP(전복방지 보조장치)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시스템) ▲전후방 장애물 감지시스템 등 편의성과 안전성을 위한 첨단 기술들이 적용됐다.

렉스턴 W는 출시와 함께 중국 전역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쌍용차는 이번 상하이모터쇼에 716㎡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렉스턴 W를 비롯해 코란도 C, 체어맨 W 리무진, 액티언, 카이런 등 양산차와 콘셉트카 SIV-1, 코란도 투리스모 등 총 7개 모델을 전시해 라인업 보강과 더불어 현지 시장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국 SUV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05년 4.9%에서 지난해 13%로 확대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중국시장 판매 목표 1만대 달성과 고객 접점 확보를 위해 현재 80여개 수준인 판매 네트워크 규모를 점차 늘려 내년 말까지 10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4WD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고객 초청 오프로드 드라이빙 행사를 개최해 차별화된 SUV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전략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SUV 시장에서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출시 후 국내에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렉스턴 W의 가치를 십분 활용해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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