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애플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폭스콘 공장이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신규 채용을 단행하는 등 공장 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저우에 소재한 폭스콘 공장에서 지난달 마지막 주 이후 일주일 간 약 1만명의 조립 라인 노동자를 새롭게 채용했다고 보도했다.
정저우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은 아이폰용 대량생산 설비가 갖춰진 곳으로 이곳 생산을 총괄하는 한 관계자는 "아이폰 후속모델 생산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 최근 인력채용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WSJ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지만 폭스콘 공식 대변인은 고객사의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저우 공장의 노동력을 계속 충원할 계획"이라고만 말할 뿐, 생산에 들어갈 제품과 구체적인 출시 계획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폭스콘은 대만에 위치한 세계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홍하이정밀 산하 아이폰 생산 업체로 이곳의 가동 상황으로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출시 및 판매 상태를 점칠만큼 애플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오는 6~7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KGI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S, 아이패드 미니2, 저가 아이폰 등 후속 제품들이 생산공장의 어려움으로 이보다 늦은 10~11월에 출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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