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책임지는 신종균 사장, 이돈주 사장, 이영희 부사장이 함께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점포 내 삼성 모바일 상점의 대규모 입점을 앞둔 점검 차원이다.
11일 신종균 사장, 이돈주 사장과 동행한 삼성전자 이영희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이달 안에 미국 베스트바이 점포 내 삼성 모바일 숍 500개가 '숍인 숍(매장 내 매장)' 형태로 입점한다"며 "허버트 졸리 베스트바이 CEO와의 미팅 등을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를 위해 베스트바이와 협력, 숍인숍 형태의 점포 1천40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0%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미국에서는 20%에 그쳤다. 같은 기간 애플은 40%에 육박했다. 최근 갤럭시S4를 애플의 안방인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것도 올해 애플을 넘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
삼성전자는 이른 시일내 갤럭시S4를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며 베스트바이 점포에서 공개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희 부사장은 "미국 시장은 삼성전자에게 중요한 시장이지만 그 동안 자체 유통망이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런칭은 삼성 브랜드 및 서비스 경험을 제대로 선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균 사장, 이돈주 사장, 이영희 부사장은 미국 시애틀을 시작으로 2박4일간 미국 여러 도시를 방문해 미국 내 베스트바이 점포 입점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갤럭시S4의 런칭도 직접 챙긴다.
또 이영희 부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중 하나인 '갤럭시 메가'를 조만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 메가를 상반기 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각각 5.8인치와 6.3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의 새로운 제품 라인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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