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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은 하정우"


SK엔카, 성인 575명 대상 설문조사

[정기수기자] 자동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델은 배우 하정우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대표 박성철)는 지난달 성인 575명을 대상으로 '현재 활동 중인 자동차 광고 모델 중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우디 S8의 홍보대사 하정우(21.9%)가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하정우는 아우디의 중후함과 멋스러움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당당하고 선이 굵은 모습이 잘 어울린다', '하정우의 남성다운 카리스마와 내면의 부드러움이 아우디 S8과 조화를 이룬다'고 답했다.

2위에는 쌍용자동차 코란도C 광고모델인 걸그룹 씨스타(16.5%)가 이름을 올렸다. 쌍용차 관계자는 "젊고 감각적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를 확립하기 위해 발랄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씨스타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K9의 광고모델인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11.5%)은 3위를 차지했다. 홍 전 감독은 실제 K9을 소유하고 있어 TV 광고가 더욱 설득력이 있다는 반응이다.

현대차 PYL 광고 노래를 부른 자우림(10.4%)과 르노삼성 SM3 광고 모델 이나영(9.2%)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연비를 보증한다는 내용을 담은 'SM3 연비편'의 광고모델 이나영은 신선하면서 신뢰가 가는 이미지로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인국 SK엔카 종합기획본부장은 "최근 자동차업계는 치열한 경쟁으로 그동안 기피했던 스타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무조건 인기 연예인을 앞세우기보다는 브랜드나 자동차와 잘 조화를 이루는 모델을 쓰는 것이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높다"고 조언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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