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안랩(대표 김홍선)이 '3·20 전산망 마비' 사태의 후속조치로 고객사 보안 강화에 나선다.
안랩은 지난 20일 KBS와 MBC, YTN 등 특정 방송사와 일부 금융사을 대상으로 발생한 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고객정보보호 전사대응체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안랩은 통합자산관리서버인 '안랩 APC(AhnLab Policy Center)를 사용하는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서버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APC 정책진단 툴'을 설치해 보안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사대응체제는 긴급대응 최고책임자인 김홍선 대표의 지휘 아래 악성코드 침해대응 조직과 고객대응 조직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앞서 안랩은 공격 발생 당일인 20일 고객사를 대상으로 지능형지속(APT) 공격 노출 여부 및 잔여 흔적을 추적하는 'APT 트레이스 스캔(APT Trace Scan)'을 제공했으며 향후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사용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전사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3.20 APT 공격의 대상이 된 고객사 뿐 아니라 모든 기업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APC 서버는 기업 내부망에 설치돼 사내 PC용 V3의 자동 설치와 버전 업데이트, 보안 정책 적용, 원격 제어, 상시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한다. 관리자의 필요에 따라 V3 외 일반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데도 쓰일 수 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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