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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 대학생이 나선다


'제1기 그린누리 서포터즈 성과 보고대회' 개최

[정기수기자] #1. 그린누리 서포터즈 소속 강원대팀은 비철금속 업종 A기업에 고효율 연소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해 한 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약 5천톤CO2)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2. 세종대팀은 섬유 염색가공 업체인 B기업에 폐열회수 활용기술을 제안하는 등 총 10개팀의 감축 아이디어로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린누리 서포터즈' 사업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그린누리 서포터즈는 기후변화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50명을 10개팀으로 구성해 이들에게 해당분야 교육과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인력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해당 중소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온실가스 감축 등록사업(KVER)을 통해 구매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촉진하고 있다.

서포터즈 소속 대학생들에게는 맞춤형 취업 컨설팅과 교육 등을 통해 향후 기후변화 유관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책도 마련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실제 서포터즈 소속 취업 예정자 7명 중 3명은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현장경험 등을 통해 기후변화 유관기관에 취업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기 그린누리 서포터즈 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그간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활동 우수팀과 우수자에 대해 포상을 실시한다.

서포터즈 활동 우수팀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경제적 효과가 높은 방안을 제시한 강원대팀이 선정됐다.

활동 우수자로는 팀 성적이 우수하고, 서포터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강원대 최지연(07학번), 건국대 함석원(07학번)·임지혜(09학번) 학생이 뽑혀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1기 사업성과를 발전시켜, 오는 5월 중 2기 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기 서포터즈 모집시 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감안, 사업규모를 늘려 대학생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송유종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그린누리 사업은 중소기업이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지원하고, 대학생들에게는 기후변화 관련분야에 진출을 촉진시키는 '중소기업-청년 희망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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