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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15년까지 인도 내 매장 수 3배 늘린다


스마트폰 시장 새 격전지 인도서 프랜차이즈 매장 확대전략

[원은영기자] 애플이 최근 인도 시장에서 달성한 소기의 성과를 발판삼아 애플 제품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매장 수를 오는 2015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6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보도를 인용, 애플이 현재 65곳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매장 수를 2015년까지 3배 가까이 늘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소매업 규정 상, 해외 소매업체는 인도 매출액의 30%에 해당하는 물량을 현지 공급업체를 통해 공급해야 하지만 전자 제조업 기반이 열악한 인도에서 이를 충족시키기란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애플은 인도 내 애플 프리미엄 셀러들이 운영하는 애플 제품 전용 프랜차이즈 매장을 통해 애플 스토어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인도 내 매장 수를 확대하겠다는 이번 보도 역시 인도 내 최대 프리미엄 셀러인 '릴라이언스 리테일' 관계자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한편 시장 조사 기관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올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스마트폰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애플은 지난해 가을 인도 내 복잡한 유통단계를 수정해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전국적인 유통업체 두 곳과 직접 제휴하는 등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 기법을 채택했다.

또한 인도 소비자들에게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아이폰을 판매하는 등의 노력으로 최근 분기 현지 점유율 15.6%를 차지해 2위에 올라섰다. 1위는 애플보다 한 발 앞서 인도 시장을 집중 공략한 삼성전자로 점유율이 38.8%에 달한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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