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자동차 대여업, 보험대리점 영업, 토목업 등을 회사 정관에 추가하며 비(非) IT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SK C&C는 22일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목적 사업 명칭과 사업 체계 정비를 위해 정관을 개정하기로 의결했다.
정철길 SK C&C 대표는 "엔카 인수를 통해 IT와 비 IT를 결합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올해를 3년 단위의 네 번째 사업계획(4Th To-Be)의 원년으로 삼아 '국내를 넘어, IT서비스를 넘어(Beyond Domestic, Beyond IT Service)'라는 성과를 창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올해 '국내를 넘어, IT서비스를 넘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IT서비스 사업의 경우 혁신을 통한 프리미엄 서비스 개발로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의 경우 자율과 책임 기반의 자기완결적 조직을 신설해 관리 역량을 집중시키고 이를 통해 본사와 현지 거점간 강화된 통합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신성장 사업인 모바일커머스의 해외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스마트카드 사업과도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구축 등 엔카의 신규 사업 모델을 적극 육성하고 해외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 C&C는 지난 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2천418억원, 영업이익 2천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31.7%, 14.2% 성장했다.
올해는 비 IT서비스 사업 강화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조5천억원,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2천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SK C&C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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