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윤상직 지식경제부 장관이 R&D(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한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자리를 갖고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윤 장관은 18일 경기도 화성 테라세미콘에서 열린 '우수 R&D 중소·중견기업 간담회'에서 "R&D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쌓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인들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역할해 줄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필수인 만큼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R&D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지식경제 R&D 중소·중견기업 지원 비중을 지난해 29%에서 오는 2015년 40%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윤 장관은 이어 "올해 ATC(우수기술연구센터) 사업 내에 '융합 R&D 연구사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20억원을 투여하는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업종내 스트림간 융합, 타업종간 융합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R&D 내용도 추격형에서 벗어나 선도형으로 전환, 기술개발과 사업화의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한 기업인들은 창의·자율 R&D 확대, 연구인력 활용을 위한 지원 등을 건의하고 기술사업화 관련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자율형 과제를 지원하는 R&D 사업이 매출·고용 등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만큼, 중소·중견기업이 지닌 다양한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ATC 사업 등을 통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또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석·박사인력 채용지원 사업 예산을 지속 확대하고, 해당 석·박사 인건비에 대한 지원비율 확대 등 지원내용 확충을 검토키로 했다.
이밖에 기술사업화 예산을 올해 403억원에서 오는 2017년 약 2천억원으로 확충하고, 초기사업화 펀드(DVF) 조성(250억원)·운용을 통한 기술금융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실증시험에 필요한 자금 부족을 보완하고 기술개발과 사업화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ATC 사업을 수행한 기업 중 장택용 테라세미콘 대표,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 송혜자 우암 코퍼레이션 대표, 조송만 누리텔레콤 대표, 나종주 디케이씨 코포레이션 대표, 나우주 엘엠에스 대표, 김후식 뷰웍스 대표 등 7명이 참석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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