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후보자는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이 지식과 기술로 대변되는 소프트웨어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어 국가 경쟁력도 지식과 기술을 창조하는 역량에 좌우될 것"이라며 "금융의 역할도 실물경제 뒷받침에 머물게 아니라 경제의 창조역량과 활력을 선도하는 질적인 지원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어 "창조활동은 높은 리스크가 수반되는 만큼 효과적 금융지원을 위해서는 정책금융과 자본시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책금융체계 전반을 검토하고 정책금융의 선도적, 선별적 지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종전의 양적·보편적 자금공급 역할보다는 신성장·신일자리 창출분야를 발굴하고 창조활동에 수반되는 리스크를 흡수해 시장을 선도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코넥스(KONEX)시장 신설, 코스닥시장 활성화 등으로 창업·혁신기업 투자를 살려 창조경제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이밖에도 ▲지속적인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튼튼한 금융을 지향하면서 ▲금융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 신상품과 신시장이 출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따뜻한 금융을 구현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신 후보자는 "금융위원장으로 국가에 봉사할 기회가 주어지면 금융위기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혜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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