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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UHD TV 출시 100개국으로 확대


"글로벌 차세대 TV 시장 선점 위한 토대 구축"

[박웅서기자] LG전자가 UHD TV 출시국가를 100개국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연말 약 40여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올해 1분기가 채 지나기 전에 출시국가를 두 배 이상 대폭 늘린 것. 작년 8월 국내에서 제품이 처음 출시된지 약 7개월만의 일이다.

15일 LG전자는 자사 84형 울트라HD(UHD) TV(모델명 84LM9600)를 약 100여개국에 출시 완료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제품을 선보인 이후 연말까지 약 40여개국으로 출시국가를 확대했고 최근에는 100여개국에 제품 출시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LG 84형 UHD TV는 대화면과 풀HD보다 4배 높은 울트라 HD(3,840x2,160) 해상도로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한다. 또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LG만의 시네마3D 기술도 탑재했다.

특히 고해상도 데이터 처리 기술인 '시네마3D 울트라 HD 엔진'은 울트라 HD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표현해준다. 일반 HD 영상도 울트라 HD 해상도에 맞게 선명하고 부드럽게 보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 말 84인치 UHD TV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 출시했다. 이후 연말까지 출시국가를 40개국으로 확대해 차세대 TV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로 제품 판매를 확대해왔다. 실제로 지난해 9월에는 중국에, 10월에는 미국 시장에 제품을 선보였다.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LG전자가 UHD TV 판매국가를 확대하자 세계 주요 IT매체가 호평을 쏟아냈다.

독일 3대 IT전문지 중 하나인 '하임키노'는 2/3월호를 통해 LG 84형 UHD TV에 '이노베이션' 마크를 부여했다. 이어 인도 AV 전문지인 'AV 맥스' 1월호도 지난 2012년 출시된 60형 이상 평판TV 가운데 이 제품을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영국 'AV 포럼'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 제품에 대해 "화질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미래를 엿볼 수 있는 TV"라는 평가와 함께 '엑설런트 등급을 부여하기도 했다.

판매량도 순조롭다. LG 84형 UHD TV는 국내 출시가가 2천500만원으로 고가지만 제품 출시 이후 매달 50대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역시 올해 1월부터 국내에서 85형 UHD TV(모델명 85S9)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3월 중 제품을 본격 출하해 국내 고객들에게 제품을 배송하고 5월부터 세계 시장으로 출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세계 4Kx2K TV(UHD TV) 예상 출하량이 올해 50만대를 넘어 2016년 7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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