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안랩이 창립 18주년을 맞아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다졌다.
14일 안랩(대표 김홍선)은 오는 15일 창립 18주년을 앞두고 판교 사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특히, 안랩은 올해 V3 탄생 25주년을 맞아 국내외에서 존경받는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지난해 안랩은 국내 SW 업계 최초로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국내 사업에서 종합적인 보안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자로서 기술혁신, 고객 중심 서비스를 실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지 맞춤형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랩은 수동적 제품이 아니라 '스마트 보안 인텔리전스'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PC와 네트워크, 모바일 기기를 가리지 않는 악성코드의 입체적 공격에 대응하고자 R&D 중심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전방위 융합 보안 체계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악성코드 진단 원천기술을 V3 제품군은 물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모바일 보안 솔루션,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등에 탑재해 지능적 공격에 다차원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이러한 원천 기술을 제조 및 기반 시설 보호 솔루션, 망분리 솔루션, APT 대응 솔루션, 융합 보안 관제, 컨설팅 등 새로운 솔루션과 서비스에도 탑재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특히, 안랩은 2013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미국 지사를 열고 소프트웨어의 본고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했다. 미국의 경우 디도스 방어 솔루션과 APT 대응 솔루션 등의 전략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일본의 경우 관심도 높은 모바일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 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며 중국에서는 수많은 제조업체가 산재해 있는 점을 감안해 생산라인 보안과 네트워크 보안에 주력한다.
또한 온라인 서비스와 게임에 관심이 많은 유럽과 동남아 지역은 온라인 보안과 게임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자 지역 별 영업망을 확대하고 서비스 대응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올해는 안랩이 지금까지 착실히 기반을 다져온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해"라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업계 리더로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과감한 기술 투자와 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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