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미국 최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이번 주 내에 소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약 2천700만명에 달하는 미국내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자신이 시청한 영화나 TV쇼 목록을 페이스북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이 시청한 동영상을 친구들에게 공개하기 원할 경우에 한해 선택적으로 소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계정 로그인을 통해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 메인화면에 '친구들이 좋아하는 영상', '친구들이 시청한 영상'이란 새로운 피드가 생성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친구들이 좋아하는 영상(Friends' Favorites)은 자신의 페이스북 친구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나 TV쇼를 등급별로 보여주며, 친구들이 시청한 영상(Watched by Your Friends)은 페이스북 친구별로 시청한 동영상 목록을 나열해 준다.
다만 이같은 정보는 페이스북의 뉴스피드에는 나타나지 않고 넷플릭스 상에서만 확인 가능하다.
한편 넷플릭스는 그동안 자사 서비스에 소셜 기능을 접목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콘텐츠 이용 확산을 꾀하려 했으나, 기업에 의해 비디오 대여 정보를 공개할 수 없도록 한 비디오 사생활 보호법(Video Privacy Protection Act, VPPA) 때문에 이를 진행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미국정부가 이 법을 개정해 이용자가 서면 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비디오 대여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면서 법률 문제가 해소되자 이같은 소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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