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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법 여파로 공공 정보화 '빅3' 비중 축소


KRG 조사, 삼성SDS·LG CNS·SK C&C 비중 전년比 4.8%p↓

[김관용기자]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의 영향으로 지난 해 공공 IT용역 프로젝트에서 삼성SDS, LG CNS, SK C&C 3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KRG가 지난 해 전체 공공 IT용역 프로젝트 중 계약금액이 1억원 이상인 3천589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SDS, LG CNS, SK C&C의 점유율은 2011년 32.6%에서 2012년 27.8%로 4.8%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기업 점유율 또한 2011년 49.6%에서 2012년 40.5%로 9.1%p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전체 3조3천861억원의 공공 IT용역 사업 중 대기업의 참여가 가능한 8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 금액은 전체의 30.4%인 1조303억원으로 나타나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0억원 이상 프로젝트는 44.8%인 1조5천173억원이었다.

수요처 별로는 중앙부처가 전체의 37.3%인 1조2천615억원을 차지했고 공공기관의 계약금액은 32.6%인 1조1천51억원 규모였다. 지방자치단체는 12.4%인 4천193억원을, 국방기관은 10.7%인 3천620억원, 교육기관은 7.0%인 2천3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해 공공 IT용역 프로젝트 중 시스템 유지보수 영역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는데 1억원 이상 프로젝트 중 유지보수 관련 사업이 1조1천177억원에 달해 전체 프로젝트 중 33.0%의 비중을 기록했다. 이중 상위 10대 기업의 유지보수 관련 사업의 수주 총액은 전체의 15.7%인 5천302억원으로 나타났다.

KRG 조문래 책임연구원은 "2012년 공공 IT용역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출자제한기업 공공 정보화 시장 참여 제한이 본격화되면서 빅3로 분류되는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의 수주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중견중소 기업들의 시장 참여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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