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1천5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카메라 앱 '싸이메라'가 사진기반의 SNS로 진화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 강민호 본부장은 5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이뉴스24 주최로 열린 2013 스마트 마케팅 전략 콘퍼런스(SMSC)에서 싸이메라가 성공하기까지의 과정과 향후 전략을 들려줬다.
싸이메라는 인물 보정과 성형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SK컴즈에 따르면 싸이메라의 이용자는 약 1천500만명이고 이중 국외 이용자가 40%가 넘는다.
SK컴즈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싸이메라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한다.
강민호 본부장은 "더 이상 모바일은 서비스가 PC 서비스를 보완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모바일 환경에선 네이버, 다음, 네이버도 하나의 앱일 뿐"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아이폰 돌풍이 불던 2011년에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싸이메라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휴대폰으로 제일 많이 하는 일이 메시지 보내기와 사진 찍기"라며 "사진은 커뮤니케이션의 촉매제로 가족, 친구 중심으로 공유가 되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사진SNS를 지향했지만 페이스북 같은 거대 SNS가 존재했다"며 "사진을 유통하고 소비하는 시장보다 생산하는 시장에 우선 접근하는 우회 전략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SK컴즈는 싸이메라를 이용자들이 사진을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사진SNS로 만들 계획이다. 의미있는 이용자 수를 확보한 만큼 처음 가졌던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것.
강 본부장은 "상반기내에 친구들과 사진을 가지고 소통할 수 있는 사진SNS로 만들 계획"이라며 "전 세계 이용자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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